1.'위키드' 출연진 정보
뮤지컬 영화 '위키드(Wicked)'는 동명의 브로드웨이 흥행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막강한 출연진으로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초록색 피부를 가진 마녀 엘파바 역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입증한 배우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가 캐스팅되었다. 그녀는 토니상, 그래미상, 에미상을 모두 수상한 실력파로, 단단한 연기력과 파워풀한 보컬로 엘파바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엘파바의 룸메이트이자 친구가 되는 마녀 글린다 역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출연한다. 아리아나는 원래 브로드웨이 출신으로 '13'이라는 뮤지컬에서 데뷔한 후 팝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는 글린다 역을 오래 전부터 연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고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이외에도 조너선 베일리(Jonathan Bailey)가 엘파바와 글린다 사이의 인물인 피예로 역을 맡았고 마법학교의 총장 마담 모리블 역에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미셸 여(Michelle Yeoh)가 출연한다. 또한, 신비로운 존재인 '오즈의 마법사' 역할에는 제프 골드블럼(Jeff Goldblum)이 캐스팅되어 기대를 더한다.
2.'위키드' 줄거리
영화 '위키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이전의 세계를 그리는 프리퀄 형식의 작품이다. 초록빛 피부로 태어나 주변으로부터 차별과 편견을 받아온 엘파바는 뛰어난 마법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가 마법학교 슈즈 유니버시티에 입학하면서 글린다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글린다는 금발에 사교적이고 인기가 많은 인물로 엘파바와는 처음엔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진한 우정을 쌓는다. 그러나 엘파바는 마법사 오즈의 정체와 비밀을 알게 되면서 권력의 중심에 도전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점차 '사악한 마녀'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반면 글린다는 체제를 유지하려는 쪽에 남게 되면서 두 사람의 길은 갈라지게 된다.
이 작품은 '진실은 하나의 시선에 불과하다'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선과 악의 경계, 우정과 선택, 권력에 맞서는 개인의 고뇌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려낸다. 특히 뮤지컬에서 인기를 끌었던 넘버 'Defying Gravity'는 엘파바의 감정 폭발을 담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영화에서도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3.'위키드' 배경
'위키드'의 세계관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에메랄드 시티', '길디드랜드', '마법학교 슈즈 유니버시티' 등을 중심으로 확장된다. 이 배경은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토대로 하되, 마녀들의 과거와 감정, 성장의 서사를 통해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재구성되었다.
원작 뮤지컬은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었다. '위키드'는 정치적 비판, 사회적 통찰이 뮤지컬 속에 교묘하게 녹아 있어 단순한 판타지로 보기에는 아까울 만큼의 깊이를 지닌다.
영화는 이 방대한 세계관을 CGI(Computer-Generated Imagery)와 실제 세트를 결합해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담아내면서 원작 팬과 새로운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감독 존 추(Jon M. Chu)는 '인 더 하이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뮤지컬과 시각미를 성공적으로 결합해낸 바 있다. 이 감각적인 연출력을 '위키드'에서도 발휘했다. 배경 디자인, 의상, 조명 등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미장센을 구현함으로써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정교하게 구축했다.
4.'위키드' 총평
뮤지컬 팬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스토리지만 영화로 재해석되며 더욱 입체적인 감정과 메시지를 담아낸 '위키드'는 2025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두 인물의 만남은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진짜 마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완벽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신시아 에리보는 촬영에 앞서 엘파바 역할을 위해 수개월간 보컬 트레이닝과 감정 연기를 준비했고, 아리아나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디렉터와 함께 연습을 이어갔다. 이 둘의 시너지가 영화 전체에 걸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캐스팅 비화 중 하나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디션이 아닌, 직접 감독에게 글린다 역을 연기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그녀의 열정이 제작진을 감동시켰고 수개월 간의 비공식 리딩을 거쳐 정식 캐스팅이 결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진심이 반영된 선택이었기에 더욱 의미 깊다.
마법과 우정, 정의와 오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 '위키드'는 판타지 뮤지컬 영화로서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현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선과 악 사이 어딘가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엘파바와 글린다를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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