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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출연진 정보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를 맡아 사실상 전체 러닝타임을 홀로 이끄는 1인 중심 작품이다. 고슬링은 '라라랜드', '바비', '블레이드 러너 2049', '퍼스트맨'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기억을 잃은 중학교 과학교사라는 평범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는 단순한 주연을 넘어 직접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리며 기획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했다. 지구에서 인류 구원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강단 있는 책임자 '에바 스트라트' 역에는 독일 출신 배우 산드라 휠러가 캐스팅됐다. 그는 '추락의 해부'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세계적 호평을 받은 배우로, 이번 영화에서는 차갑고 단호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레이스의 외계 동반자 '로키'는 제임스 오티즈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그 외에 라이오넬 보이스, 켄 렁, 밀라나 바인트루브, 프리야 칸사라 등이 조연으로 합류해 헤일메리 프로젝트를 둘러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채운다. 연출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콤비가 맡았고, 각본은 '마션'을 각색했던 드루 고더드가 다시 한 번 앤디 위어 원작과 호흡을 맞췄다.

    2. 프로젝트 헤일메리 줄거리

    이야기는 한 남자가 끝없이 펼쳐진 우주 한복판의 낯선 우주선에서 눈을 뜨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와 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함께 잠들었던 두 명의 동료는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있고, 살아남은 사람은 오직 그 한 사람뿐이다. 천천히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며 그는 자신이 중학교 과학교사 '라일랜드 그레이스'이며, 인류 생존을 건 절체절명의 임무를 띠고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까운 미래, 태양은 정체불명의 미생물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지구는 수십 년 안에 빙하기에 빠져 인류 문명이 멸망할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 사회는 '에바 스트라트'를 중심으로 모든 자원을 모아 11.9광년 떨어진 타우 세티 항성계로 우주선을 보내는 헤일메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곳에서 답을 찾아 지구로 데이터를 보내는 사실상 편도 자살 임무에 그레이스가 합류하게 된 사연이 회상으로 교차된다. 한편 타우 세티에 도착한 그레이스는 자신과 같은 목적으로 다른 별에서 날아온 외계 생명체 '로키'와 마주친다. 언어도 외형도 전혀 다른 두 존재는 서로의 행성을 살리기 위해 우주에서 가장 낯선 우정을 쌓아간다.

    3. 프로젝트 헤일메리 배경

    이 영화는 '마션'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앤디 위어의 2021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로 데뷔해 2022년 휴고상 최우수 장편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SF 독자들 사이에서 두꺼운 팬층을 형성해 왔다. 영화화 작업은 2020년 3월 라이언 고슬링의 주연 및 제작 참여가 발표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같은 해 5월 필 로드·크리스토퍼 밀러 감독, 7월 드루 고더드 각본가가 차례로 합류하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MGM 시절부터 추진된 프로젝트는 2022년 아마존이 MGM을 인수한 뒤에도 흔들림 없이 진행됐다. 실제 촬영은 2024년 6월부터 약 5개월간 영국 케임브리지와 포츠머스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듄' 시리즈의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가 합류해 우주 장면은 1.43:1 아이맥스 비율로, 지구 회상 장면은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담아내는 이중 화면비 방식을 채택했다. 외계인 '로키'는 CG가 아닌 실물 퍼펫으로 제작되어 라이언 고슬링이 실제 상대 배우처럼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음악은 다니엘 펨버턴이 맡아 오케스트라에 여러 문화권 악기와 합창단의 질감을 더해 우주 영화 특유의 차가움과 인간적인 따스함을 동시에 잡아냈다.

    4. 프로젝트 헤일메리 총평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156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작품이다. 거대한 우주적 위기를 다루면서도 결국 가장 깊은 울림을 주는 지점은 '외로움이 우정으로 변하는 순간'이라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두 감독은 일찌감치 이 작품을 단순한 생존 스릴러가 아닌 우정에 관한 영화로 규정했고, 그 방향성은 그레이스와 로키의 관계에서 그대로 빛을 발한다. 캐스팅 비화도 흥미롭다. 라이언 고슬링은 원작 소설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강하게 매료돼 직접 판권 확보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그를 단순한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끌어들인 배경이다. 그레이스가 영화 내내 쓰고 있는 안경 역시 의상 테스트 도중 고슬링의 딸이 '아빠가 더 똑똑해 보인다'고 말한 한마디에서 채택된 디테일이라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거의 모든 장면을 홀로 끌어가야 했던 고슬링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제작진은 걸레로 만든 친구 인형 '모피 링월드'를 만들어주는 등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에바 스트라트 역의 산드라 휠러는 2024년 5월에 비교적 늦게 합류했지만, 짧은 등장에도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무게감을 강렬하게 새겨 넣는다. 한국에서는 2026년 3월 18일 개봉해 누적 관객 270만 명을 넘기며 SF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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